언덕
1936,캔버스에 유채,91×116.5cm,개인 소장
翻譯:朴炳善
審稿:林侑毅
校對:朴炳善
모습이 특이한 높은 탑 하나가 먼 곳에 자리잡고 있고, 그 아래는 산비탈을 따라 펼쳐진 넓은 농지가 있고 울창한 녹음이 구석구석 흐르고 있다. 논두렁, 도로, 수관의 가로선이 오선보처럼 요동치고, 밭에는 백로와 전봇대도 리듬에 맞춰 수평 구도에서 흥겨운 변주를 펼치고 있다. 천청보는 위대한 지휘자처럼 경쾌하게 붓을 휘두르며 작은 언덕의 농촌 풍경을 아름답고 흥겨운 교향곡으로 아로새겼다.
By Emery Ch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