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SB18: 34.12
1934,종이에 만년필,12.5×18.5cm,개인 소장
翻譯:朴炳善
審稿:林侑毅
校對:朴炳善
번잡한 붓놀림으로 현대 기선 한 척을 그려냈는데, 이렇게 큰 배가 정부 청사 뒤에 정박해 있다는 것은 정말 특이한 풍경이다. 내지가 좁은 단수이는 관청이 부두와 인접해야만 이런 기묘한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만년필로 스케치한 이 그림의 주제는 ‘석양’이다. 단수이의 해 질 무렵의 석양은 틀림없이 매우 아름다울 것이다. 화면 위쪽에 그려진 빛을 구부린 듯한 반원형은 곧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석양이 아닐까?
By Emery Ch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