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이
1935년경, 캔버스에 유채, 91×116.5cm, 개인 소장
翻譯:朴炳善
審稿:林侑毅
校對:朴炳善
단수이공회당에서 내려다본 거리에는 사람이 정말 많다. 고풍스러운 건물 사이 전봇대는 곧은 도로를 따라 양열로 길게 늘어섰고, 현대적으로 정비된 거리는 가지런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높이가 제각각인 하얀 집들의 벽은 리듬에 맞춰 고개를 내밀 듯 들쭉날쭉 엇갈려 있다. 햇빛은 작은 마을을 커다랗고 따스한 주홍빛으로 비추고 보석처럼 푸른 강물과 잘 어우려져 있다. 그림 속의 단수이는 매혹적인 꿈과 같이 우아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느낌이 난다.
By Emery Ch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