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이 풍경 (1)
1934,패널에 유채,18.8×23.6cm,개인 소장
翻譯:朴炳善
審稿:林侑毅
校對:朴炳善
천청보의 눈에 비친 예배당 뒤편 언덕에 서 있는 마을 풍경은 조화로운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하늘과 강은 맑고 푸르지만, 기와와 벽돌담, 나무 줄기와 돛단배는 붉은 색으로 물들어 있다. 단수이 특유의 습한 공기가 피어오르고, 강가 경관은 거친 선이 은은하게 꿈틀대는 듯하다. 그러나 먼 산과 물은 고요하고, 강 위의 느린 배는 고요한 그림자를 비추고 있다. 나무 끝자락의 가벼운 흔들림은 한 줄기의 산들바람을 표현하고, 붉음과 푸름, 움직임과 고요함의 충돌을 조화롭게 어울리며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다.
By Emery Ch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