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바라본 옥산(玉山)
1927,캔버스에 유채,33×45.5cm,개인 소장
翻譯:鄭恩英
審稿:黃圭珍
校對:鄭恩英
마치 물감 튜브에서 갓 짜낸 것 같은 두꺼운 도료는 풀밭 비탈길을 활기차게 만들고 잎이 무성한 덤불에 생동감을 더한다. 광적인 붓놀림이 전경에 활기로 넘쳐난다. 그러나 고개를 들어 멀리 바라보면, 매가 미끄러지듯 올라가는 나무와 푸른 언덕 너머로 옥산(玉山)이 우뚝 솟아 있다. 아늑하고 매끄러운 스타일로 그려진 옥산의 눈부신 눈 덮인 봉우리들은 깊은 평온함을 자아낸다.
자이 외곽에서 산의 정상을 바라 보면서, 천청포는 눈앞의 광활한 광경, 즉 가깝고 먼 풍광을 정교하게 배치하여 하나의 절묘한 구성으로 만들었다.
By Emery Chen